타이밍 벗어난 패스를 하는 비결

타이밍 벗어난 패스를 하는 비결

이론은 중요하지만, 이론을 역이용하는 것도 어떤 의미에서는 축구의 본질이다.

혹자는 축구를 '속고 속이는 스포츠'라고 한다. 피치 위에서는 상대를 좀 더 잘 속인 쪽이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 이것은 패스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오른쪽 측면에 있는 동료에게 중앙에 있는 선수가 패스를 할 경우를 생각해보자. 패스를 받을 동료 가까운 곳에는 수비수가 있다. 이때 오른발 아웃...사이드로 재빨리 차면 확실히 패스를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패스를 받은 선수는 자신을 마크하는 수비수를 제쳐야 한다. 그러나 일부러 오른발 인사이드로 패스하는 동작을 보여 수비수를 유인한 다음, 빈 공간으로 패스를 보내면 동료는 자유로운 상태에서 패스를 받을 수 있다. 수비수를 제치는 작업이 '생략'됨으로써 기회가 확대된다.

축구에 완벽한 정답은 없다. 항상 재빨리 패스하는 것이 올바른 플레이는 아니며 의도적으로 패스를 늦추는 것이 결과적으로 정답일 경우도 있다.

1. 축구는 상대를 더 잘 속인 쪽이 이기는 스포츠다!
2. 기본은 빠르게, 하지만 느린 편이 나을 때도 있다!
3. 가장 효과적인 타이밍에 패스하자!

1. 아웃사이드로 가장 빠른 타이밍에 패스한다.
중앙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하는 상황. 수비수가 행동할 시간을 주지 않고 확실히 패스를 성공하려면 오른발 아웃사이드킥이 효과적이다.

2. 일부러 한 박자 늦춰 유인한 다음 뒷공간으로 패스한다.
같은 상황에서 일부러 타이밍을 늦춰 가로채기를 유도한다. 수비수가 움직이기 시작했을 때 의표를 찔러 수비수의 등 뒤로 공을 패스하면 수비수는 공에 반응하지 못한다.